출산 가방과 산후조리원 가방, 막상 싸려고 하면 뭐부터 챙겨야 할지 막막하시죠?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리스트를 보고 바리바리 챙겨갔다가 절반도 못 쓰고 오거나, 정작 필요한 건 없어서 남편을 두세 번씩 집으로 보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 리밋넘기 역시 그랬습니다. 아내가 조리원에서 "여보, 휴대폰 충전기 줄이 짧아서 침대에서 충전이 안 돼!"라고 했을 때의 당혹감이란... 결국 3미터짜리 케이블을 사서 달려갔죠. 오늘은 저처럼 남편분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산모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이것만 챙기면 충분한' 완벽 준비물 리스트를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
☝️ 가방 싸기 전, 가장 먼저 할 일
짐을 싸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내가 갈 산후조리원에 전화해서 제공 물품 리스트를 받는 것'입니다. 조리원마다 유축기(메델라/스펙트라), 좌욕기, 적외선 치료기, 수유쿠션, 회음부 방석, 산모복, 수건 등 기본 제공 물품이 모두 다릅니다. 이걸 먼저 확인해야 짐을 두 배로 줄일 수 있습니다!
https://www.thereisnolimit21.kr/2025/07/2025-100.html
🧳 이것만 챙기면 완벽! 산후조리원 준비물 A to Z
조리원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꼭 필요한 물건들을 '산모용품', '아기용품', '생활용품'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1. 산모용품 (엄마가 가장 중요해요 👩)
- 의류: 수유 내의/잠옷 2~3벌, 수면양말 3~5켤레, 속옷, 가벼운 가디건
- 위생용품: 산모패드(오버나이트), 수유패드, 유두보호크림(비판텐 등), 튼살크림, 개인 세면도구(칫솔, 치약, 폼클렌징), 기초 화장품
- 수유용품: 모유저장팩, 손수건(거즈/엠보) 넉넉히
- 기타: 텀블러(빨대 필수!), 손목/발목/골반 보호대, 철분제/비타민 등 개인 영양제
2. 아기용품 (대부분 조리원에 있어요 👶)
기저귀, 분유, 젖병, 소독기, 유축기, 아기침대, 배냇저고리, 속싸개 등은 99%의 조리원에서 제공합니다.
- 필수품: 퇴소 시 입을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카시트
- 선택사항: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의 쪽쪽이, 기저귀 발진 크림, 아기 손톱깎이, 물티슈
3. 생활용품 (삶의 질을 높여줘요 ✨)
- 전자기기: 휴대폰 충전기(무조건 2m 이상 긴 줄!), 멀티탭, 노트북/태블릿, 이어폰
- 기타: 신분증, 산모수첩, 간단한 간식, 읽을 책, 필기구, 네임펜(물건 이름표기용)
🍯 남편이 두 번 오게 만드는 의외의 복병 & 꿀템
제가 직접 겪어보고, 또 주변 선배맘들에게 물어봐도 '이건 꼭 챙겨!'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아이템들입니다. 사소하지만 삶의 질을 바꿔줍니다.
- 3m 이상 긴 충전 케이블: 침대와 콘센트 위치는 항상 멉니다. 누워서 폰 하려면 필수!
- 멀티탭: 휴대폰, 노트북, 유축기, 가습기... 콘센트는 항상 부족합니다.
- 빨대 꽂는 텀블러: 수유하거나 누워있을 때 몸을 일으키지 않고 물 마시기 정말 편합니다. 수분 섭취가 중요한 산모에게 필수템.
- 미니 가습기 & 네임펜: 조리원은 건조하기 쉽습니다. 개인용 미니 가습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많으니, 네임펜으로 내 물건을 표시해두면 분실 위험이 줄어듭니다.
산후조리원 준비물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산후조리원에서 보내는 2주는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시간입니다. 꼼꼼한 준비로 불편함 없이 오롯이 회복과 교감에만 집중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