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 내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시나요? 하루 종일 뭘 해야 할지 고민만 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이불 속에 나를 던져두는 날들이 많지는 않나요? 박재희 교수님은 이러한 질문에 명쾌하게 답합니다. "삶에 꼭 의미가 있어야 할까요?" 동양 철학의 답은 '의미보다는 재미를 찾아라'입니다. 여기서 재미(趣)는 '맛(味)'이라는 뜻으로, 거창한 인생이 아니라 '맛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 핵심입니다. 😊
행복은 저 먼 미래에 어떤 것을 달성했을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상쾌하고 만족스러운 상태(快足)'입니다. 공자가 무기력한 제자들에게 제시했던 해법은, 바로 이 '맛있는 삶'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에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핵심 방법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효과를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 일도, 자녀도, 부부도 성공한 양소영 변호사의 비법 3가지
사는 게 재미없을 때, 공자가 내놓은 '세 가지 기쁨' 해법 🤔
논어의 첫 구절에 나오는 '삼락(三樂)'은 무기력한 삶을 벗어나 행복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공자의 실천 강령입니다. 이는 단순히 학문적 만족을 넘어선, 삶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입니다.
- 1.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실행 효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성장하는 나를 보며 지속적인 지적 만족감을 얻습니다. - 2.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실행 효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따뜻한 교감과 사회적 만족감으로 외로움을 해소합니다. - 3.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
[실행 효과] 남의 평가에 쫄거나 열 받지 않고 오로지 내 페이스대로 사는 진정한 독립적 주체(군자)가 됩니다.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사는 '낙지자(樂之者)'의 경지 📊
공자는 사람을 세 종류로 나눕니다. 사는 게 재미없고 무기력한 사람은 대개 '지지자'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며, 행복은 '낙지자'의 경지에서 나옵니다.
| 유형 | 삶의 방식 | 특징 및 한계 |
|---|---|---|
| 지지자 (知之者) | 머리로 사는 사람 | 모든 것을 계산함 (돈, 이익). 삶을 계산의 관점으로만 바라봄. |
| 호지자 (好之者) | 마음으로 사는 사람 | 좋아서 하지만 변덕이 심해 싫증 나면 바로 그만둠. 꾸준하지 못함. |
| 낙지자 (樂之者) | 온몸으로 재미를 느끼며 사는 사람 (최고의 경지) | 좋든 나쁘든 그냥 즐김. 남들이 바보 같다고 해도 흔들리지 않음. 노동이 아닌 운동으로 승화시킴. |
낙지자가 되기 위한 '인생 팔미(人生八味)' 실천법
낙지자의 삶은 여덟 가지 맛있는 인생의 맛을 느끼는 데서 옵니다. 이 팔미를 의식적으로 찾아 일상에 적용해야 합니다.
- 1. 직업의 맛: 돈 벌려고 한다는 생각 대신, 청소하는 사람이 '이 거리를 지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며' 청소하는 것처럼, 일 자체에서 맛을 찾으세요.
- 2. 공부하는 맛: 새로운 인문고전 지식을 얻고 인사이트를 얻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세요.
- 3. 음식 맛: 비싼 음식이 아니라 내 몸이 건강해지도록 맛있는 음식을 통해 재미를 느끼세요.
- 4. 건강 맛: 몸과 체력을 단단히 갖춰 가볍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맛을 느끼세요.
- 5. 풍류 맛: TV에 나온 곳을 사진 찍는 것이 아니라, 풀 한 포기, 빛 하나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삶의 여유를 즐기세요.
- 6. 봉사 맛: 남을 위해 헌신하고 가치를 나눠주는 삶의 만족감을 찾으세요.
- 7. 성찰 맛: 자신의 본질을 탐색하며 '나는 누구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맛을 느끼세요.
- 8. 관계 맛: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세요.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역경 극복 실천법 🛡️
사는 게 재미없을 때 오는 역경, 예민함, 실패, 좌절 등의 감정을 다스리는 구체적인 동양 철학적 해법을 소개합니다.
1. 예민함/소심함을 다루는 '성심(省心)'의 지혜
- 문제 인식: 예민한 성격, 작은 일에 소심해지는 것은 태계나 율곡 같은 위대한 성인도 가졌던 인간의 당연한 모습입니다. 이를 부정하지 마세요.
- 실천 방법: 성심(省心: 마음을 살핌)하세요. '내가 왜 잠까지 못 자고 이 사소한 일에 모든 걸 걸어야 하지?'라고 질문을 던지고, 그 고민을 툭 던져 버리는 순간, 예민함과 소심함이 극복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실패와 잘못을 대하는 안회(顔回)의 태도
- 실천 원칙: 공자가 가장 사랑했던 제자인 안회처럼, "잘못을 저질러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은 실수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세요.
- 효과: 투자 실패, 말실수 등은 한 번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성찰하여 다시는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멋지고 훌륭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3. 꼬인 인생을 푸는 '혁명적인 국면 전환'
인생의 정답은 없습니다 (무정, 無定). 시간이 지나면 바른 것이 그런 것이 되고, 잘못됐다고 생각했던 것이 잘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꿈이 세상에 펼쳐지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도 불행, 道不行也), 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좌절 시 공자의 해법: '승부 부하라(乘桴浮于海)'
"뗏목을 타고 저 바다에 나가서 새로 세상에 가서 내 꿈을 펼치겠다." [실행] 지금 있는 곳에서 안 된다고 골치 썩이지 말고, 탁 던지고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여 답을 찾는 것입니다. 이는 혁명적인 '신의 한 수'입니다.
리밋넘기의 무기력 극복 경험: '비움' 대신 '채움'을 목표로 👩💼👨💻
저 역시 사업에 실패하고 목표를 잃었을 때, 인생 무상이라며 '비워라, 내려놓아라' 하는 노자/도교적 철학에 빠져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성숙한 척했지만, 사실은 무기력과 나태를 포장하는 핑계였음을 고백합니다.
채움이 없는 비움은 '나태'일 뿐
- 실패의 깨달음: 노자 철학의 '비움'은 '채우고 난 다음'에 가능합니다. 부자가 돈 벌어서 기부하는 것이 비움이듯, 뭘 목표를 세워서 몸부림쳐 달성해 본 적도 없는 상태에서 '인생 무상'을 외치는 것은 그저 게으름일 뿐이었습니다.
- 결핍의 힘: 맹자가 말한 '고신월자(孤臣孽子)', 즉 외로운 신하나 서자 출신 같은 버림받은 자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결핍이라는 것이 오히려 강한 태도와 깊은 생각을 만들어 경쟁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 실천 전환: 저는 '비워야 할 것' 대신, '채워야 할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독서를 통해 '공부하는 맛'을 채우고, 사업을 통해 '직업의 맛'을 채우는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무기력은 사라지고 삶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무리: '덕본재말(德本財末)'의 이윤 창출 알고리즘 📝
사는 게 재미있고 행복한 삶은 덕본재말(德本財末)의 정신에 있습니다. 상도(商道)의 상인 임상옥이 말했듯, 장사는 사람을 남기는 것입니다. 돈을 쫓는 것(재말)이 아니라, 덕(德)을 근본(본)으로 삼는 것입니다.
- 실천 원칙: 식당 주인이 '얼마 남겠네'가 아니라, '손님이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며 정성껏 음식을 끓이면, 돈(머니)은 말단으로서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스티브 잡스도 '마음을 쫓아라'고 조언했듯,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면 돈도 명성도 따라옵니다.
- 군자 삼계 (君子三戒): 인생의 시기마다 경계해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어릴 때는 욕망을, 청장년기는 경쟁심을, 늙어서는 노욕(老慾)을 경계해야 군자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자의 지혜를 통해 지금 당장 무기력증을 벗어나 '낙지자'의 경지에서 삶의 여덟 가지 맛을 온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